수염틸란드시아를 처음 보면
독특한 외형에 호기심이 생깁니다.
은회색 빛 긴머리를 늘어뜨리고
바람 부는 날 창가에서 하늘거리는 모습을
본다면 그 매력에 반하실거에요.
수염틸란드시아 물주기 (갈변과 해결책)
수염틸란드시아
01. 수염틸란드시아
수염틸란드시아는 원래 큰 나무나 바위 등에 붙어서 자라는 착생식물입니다.
길이는 2~6cm이며 은회색 빛을 띄고, 서로 얽혀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아래로 6m까지 늘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02. 키우기 좋은 환경
아열대 지방이 자생지이기 때문에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이 좋고 통풍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16 ~ 30도 사이가 최적의 온도이고 겨울에도 10도 이상의 온도는 유지해 주어야 하죠.
주기적으로 수분 공급을 해주어야 하며, 수분 공급 후 확실하게 말려주어야 썩지 않습니다.
03. 생육
수염틸란드시아는 트리콤이라고 불리는 작은 구조를 통해서
습도나 빗방울 등에서 영양과 수분을 흡수하면서 자랍니다.
흙에서 자라는 식물들과는 다른 생육 방법이죠.
미국남부의 특정 나무들은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많아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런 나무에서 더 잘 자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04. 쓰임새
실내 습도를 조절할 수 있고 공기정화 능력이 있다고 해서 국내에서는
공기정화 식물과 인테리어 장식으로도 많이 키웁니다.
미국 남부나 남미에서는 예전부터 단열재, 포장재, 매트리스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습니다.
수염틸란드시아 물주기 (갈변과 해결책)
수염틸란드시아 물주기
인테리어 소품처럼 생각해서 물주기를 잊고 지내는 분들도 계신데요.
수분이 없으면 휴면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분무기로 수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주 3~4회 정도 골고루 물을 뿌려주어야 합니다.
이파리 전체가 충분히 잠기도록 담가야 하고 겨울에 물을 줄 경우,
미지근한 온도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 겨울철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1~2시간 정도
물에 푹 담가 두고,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물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머금으면 통통하게 오른 초록빛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물을 준 후에는 물기를 살살 털어서 안쪽까지 말려줍니다.
수염틸란드시아 물주기(갈변과 해결책)
수염틸란드시아 가지 잘라내기
한동안 여행을 다녀온 후 집에 와보니 아뿔싸...
틸란드시아 윗부분이 바짝 말라서 갈변이 되어있었습니다.
급한대로 분무기로 물도 뿌려보고 물에 담가두기도 했지만
이미 늦은 것 같아서 가위를 들고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정리를 할 때 죽은 이파리가 구분이 되지
않는다면 물을 뿌려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초록빛으로 바뀌는 이파리를 보면
정리가 더 쉬워질거예요.
수염틸란드시아 구입하면 화분, 코코넛, 모자 등
소품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소품이 씌워져 있을 경우
햇빛이 부족하고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생장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덮고 있던 화분을 벗겨냈어요.
예뻐 보이는 틸란드시아 보다는 건강하게
자라는 틸란드시아가 더 좋으니까요.
머리를 감고 나서 드라이기로 머리 속까지
바짝 말려주듯이 틸란드시아도 수분 공급 후
속까지 바짝 말려주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첫째도 통풍 둘째도 통풍 셋째도 통풍이라는거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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